통계 위젯 (화이트)

02
16
1190864

2008/12/25 23:16

N.EX.T awakening tour 후기 잡동사니

어제 5시 칼퇴후 연대 대강당까지 날아가서 여자사람이랑 넥스트 콘서트 보고 왔습니다.

여자사람이 워낙 야근 매니아라 혹시 바람맞는거 아닌가 걱정 했었는데,

다행이 딱 맞게 도착해서 시작하기전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휴...

자리는 무대 바로 앞줄. 콘서트 그렇게 앞에서 본거 첨이라고 좋아하더군요.ㅋ



오프닝 게스트로 모르는 걸밴드가 나와서 3곡 부르고 들어갔습니다.

뭐 노래도 잘하고 비주얼도 나쁘진 않았지만,, 모르는 애들이라 그런지 흥이 안나더군요.

아가씨들 미안해요~~



3곡 끝나고 드디어 흰 커튼이 위에서 부터 내려옵니다.

잠깐동안의 정적이 흐른 후 시작되는 인트로. 이번 6집앨범의 1번 트랙입니다.

커튼이 걷히고 시작되는 증오의 제국!!

바로 스탠딩 모드로 무대 밑에 달라 붙었습니다.

근데 아... 후회가 밀려옵니다...ㅜㅜ

가사를 아직 안외웠습니다.. 따라할 수 있는 부분은 기껏해야 후렴구 하나.

그거라도 열심히 따라 불렀습니다.

연이어 시작되는 개판 5분전 만취 공중해적단.

역시 노래는 신나는데... 가사를 모르니... ㅡㅡ;;

N.EX.T 콘서트 와서 그렇게 뻘쭘한 적은 또 첨입니다.



다행이 3번째 곡부터는 모두 다 아는 곡입니다. 음홧화 ^^

목청이 터져라 따라부르며 앞 2곡에서의 뻘쭘함을 날려버렸습니다.

특히 이중인격자 + Power + 다시 이중인격자를 부를땐 다시 96년 즈음으로 돌아간 느낌이더군요.

주위를 둘러보면 내 또래로 보이는 노총각, 노처녀, 아줌마, 아저씨들이

열심히 노래를 따라 부르며 팔을 휘젓고 헤드뱅잉으로 하며 점프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전율같은게 느껴졌습니다. 감동도 느껴지구요.

다행이 오늘 첨 N.EX.T 공연을 보는 여자사람도 재밌게 놀고 있더군요.

구두 신고 온것을 엄청 후회하면서 ^^

3시간여동안 정말 신나게 달렸습니다.



중간중간 이벤트도 있었는데, 정말 부럽더군요.

아마 팬클럽 회장인 것 같던데,, 곧 결혼하는 모양입니다.

일상으로의 초대를 불러주면서 두 커플 프로포즈 시켜주고 딥키스 시킬땐 완전 부러움...

제 소원이 뭔지 아세요?

결혼할 때 축가를 신해철이 불러주는 겁니다..ㅡㅡ;;

그리고 아주 가끔은 부르고 나서 팔 율동 틀렸다고 넥타이 한명을 불러냈는데,

나이랑 콘서트 언제부터 쫒아다녔냐고 물어보더니,

세황형 보고 기타 줘버려라~

헉!!! 세황이형 정말 기타를 벗어줍니다.. 진짜 준건진 모르지만 정말 부러움..ㅜㅜ

담부턴 나도 무조건 정장에 율동 틀려야 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어제는 신해철의 데뷔 20주년을 맞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전 몰랐어요..ㅋ)

20년 전의 그대에게 영상을 틀어주는데 어찌나 촌스럽던지 ㅎㅎㅎ

그도 행복하고 팬들도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2번째 커튼 콜에서 민물장어의 꿈을 부르는데, 조그만 아이가 나옵니다.

신해철 딸 예쁘더군요. 저도 나중에 저런 딸 낳았음 좋겠단 생각 했습니다.ㅋ

3번의 커튼 콜이 끝나고 11시 반이 넘어 콘서트는 끝이 났습니다.

95년부터 N.EX.T 콘서트 여러번 쫒아 다녔지만, 어제는 특히 더 재밌었습니다.

20년동안 갈고 닦은 해철옹의 입담은 어제 처음 콘서트 온 여자사람까지 붙잡아 버리더군요.

끝나고 CD 1장 사서 선물하니, 혹시 예전 음악들 가지고 있으면 좀 달라고 합니다.

하하하.. 포교 한명 성공했습니다. ㅋㅋㅋ



덧글

  • 데빈 2008/12/26 00:25 # 답글

    결혼 이벤트는 팬클럽 회장 얄리님이 아니라 웹디자인팀의 이구님이라고 하네요. 암튼 완전 부럽...ㅜㅜ

    해철이형이 축가 함 불러 줬으면... 일상으로의 초대로
  • 지나가다 2008/12/26 09:27 # 삭제 답글

    비슷한 위치에 함께 있었겠네요ㅎ 후기 남기러 인터파크 예매사이트갔더니 기타 이벤트가 있더라구요. 그 기타 정말 그분들 드린건가봅니다.....ㅠㅠㅠ 나도 반대로 움직일걸!!하며 후회했으나 이미 때는 늦었고 ㅠㅠ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