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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4 10:18

비스트로 드 욘트빌 놀러가기

맨날 캠핑가서 삼겹살만 구워먹고, 아님 집 아래서 짜장면만 사먹다 보니

미각이 마비되고 있는것 같아 오랜만에 맛있는것 좀 먹으러 나갔습니다. 청담동은 오랜만이네요.

예약시간 전 시간이 좀 남아서 그 앞 가게에서 생맥주 한잔.

기린 맥주인데, 거품이 아주 크리미한게 맛있었습니다.




벌컥벌컥벌컥~ 저는 두잔째 ㅋㅋ




보기와는 다르게 사실은 고깃집입니다. ㅎㅎㅎ

맥주집도 같이 하긴 하는데, 우리 테이블만 맥주 마시고 있고 나머지 테이블에선 다들 고기 굽고 있더라구요.






예약시간이 되어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번에 간 곳은 비스트로 드 욘트빌이라는 오너쉐프 가게입니다.




메뉴는 기본적으로 6코스 메뉴로 되어있고, 여기서 에피타이저와 메인은 몇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선택에 따라서 추가금액이 조금씩 더 붙는 경우도 있구요.




빵이 먼저 나왔습니다.




저녁 식사에 사용할 커틀러리들.




빵 맛있네요. 식감이 괜찮았습니다.




같이 주문한 와인이 나왔습니다.




뭐.. 이런 와인이라고 합니다. 부르고뉴 와인인건 알겠습니다. ㅋ




어니언 수프. 보기엔 이래도 맛있어요. ㅎㅎㅎ




사실 와인 테이스팅 하면서 제가 표정을 약간 찡그렸더니,

이 와인은 처음엔 좀 그럴수도 있는데 오픈하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거라고,

화이트 와인 한잔 마시면서 잠시 기다려 보라고 하더라구요.

공짜로 준다는데 마다할 이유가 ㅋㅋㅋ




수란을 곁들인 샐러드입니다. 톡 터트려 비벼 먹었습니다.




에피타이저로 나온 푸와그라.

이거 진짜 입에서 살살 녹더군요. ㅠㅠ)b

왜 프랑스 사람들이 욕먹으면서 거위간을 고집하는지 알겠습니다.

푸와그라를 처음 먹어본건 아닌데, 전에 먹었던건 마치 돼지간 처럼 푸석한 느낌이었는데, (도대체 뭘 먹은거냐?!!)

진짜 입에서 살살 녹았습니다. 입맛도 확실히 살려주었구요.




이건 쿠사장이 주문한 달팽이. 이것도 맛있네요. 골뱅이완 다릅니다. ㅋㅋㅋ




같이간 쿠사장이 오너쉐프 토미(?) 어디 갔냐고 물어보니까 집안행사 때문에 없는데 나중에 올거라고 하면서

사장님이 잘 해 드리라고 했다고 이런걸 또 내오네요.

가리비 관자 요리인데, 맛이 담백한게 참 좋았습니다.

이 가게가 참 맘에 드는게 사장이 있든 없든 맛있는 요리를 서빙하는것 같아 좋았습니다.

오너쉐프 가게 가보면 가끔 음식의 질에 편차가 있는 경우가 있거든요.

전에 갔더 구스테이크가 그랬어요. 사장, 주방장 전부 여름휴가 갔다고 스테이크 맛이 그렇게 떨어지다니..-_-




메인 요리인 안심 스테이크입니다. 제건 굽기도 적당하고 맛있었어요.




근데 쿠사장 것은 미디움 레어로 주문했는데, 좀 오버쿠킹 되었더라구요.

얘기 하니까 새로 만들어 주겠다고 했는데, 그냥 피드백 드리는거라고 하고 그냥 먹었습니다.

쿨한 쿠사장.




스테이크를 다 먹고 나니 디저트가 나옵니다. 요건 샤베트.




디저트가 나올 때쯤 가게 오너쉐프가 와서 서비스로 치즈를 또 내어 주네요.

까망베르 치즈랑 또 뭐더라... 술먹으면서 들은건 자꾸 까먹어서..-_-

근데 이 치즈 정말 맛있었습니다. 와인이 좀 남아있을때 주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ㅠㅠ




요것도 디저트.

쇼콜라 퐁당인데, 먹으면서 진짜 감동의 눈물을 줄줄줄~~

전 단거 싫어하는 편인데, 이건 정말 맛있게 달았습니다.

표현력이 부족해서 더 이상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다른 디저트들도 다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단 음식이 이렇게 맛있게 느껴진건 처음인것 같아요.

비스트로 드 욘트빌 정말 추천하는 프렌치 레스토랑입니다. (하지만 돈은 많이 가져가세요. ㅋㅋㅋ)






디저트까지 기분 좋게 먹고 와인 한잔 더 하러 루이상끄로 갔습니다.




이번엔 이런 와인




저녁을 배부르게 먹었으니 안주는 햄 종류로 시켰습니다.

이것도 이름을 들었는데, 술먹고 들은거라 까먹었어요. ㅠㅠ








그렇게 기분좋은 저녁식사를 마치고 다시 수원으로 워프.

버스에서 잠깐 딴생각 하다가 한정거장 지나서 내렸습니다. ㅋㅋㅋ

술기운에 걷기가 힘들어서 커핀그루나루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면서 쉬는 중.




이거 읽긴 다 읽었는데, 술먹고 읽은거라 뭔 내용인지 기억이.. 다시 읽어야겠죠? ㅋ



덧글

  • 애쉬 2012/06/14 10:47 # 답글

    캡틴. . . 아메리카노 ㅎ
  • 데빈 2012/06/14 11:10 #

    아이스 캡틴 아메리카노 ㅋㅋㅋㅋㅋㅋㅋㅋ
  • 니벨룽겐 2012/06/14 11:14 # 답글

    두번째 와인은 꼬뒤드론 같네요. 좀 어린거 같긴한데, 맛있죠 저건 ㅜㅜ
  • 데빈 2012/06/14 11:28 #

    네 맛있었어요 ㅎㅎㅎ 와인 선택을 같이 간 분이
    해서 저는 잘 모르지만요 ^^;;;
  • 2012/06/14 14:14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데빈 2012/06/14 17:27 #

    노다 -_-
  • 포터40 2012/06/14 22:16 # 답글

    음식도 음식이지만 날이 더워 그런지 맥주가 아주 시워해 보이네요~츄릅~^^
  • 데빈 2012/06/15 14:56 #

    맥주 진짜 맛있었어요 >.<)b
  • 이인규 2012/06/18 09:17 # 삭제 답글

    현종씨, 블로그 매번 재미있게 읽고 있어. 블루치즈는 roquefort 아닌가 싶어. 프랑스에서 가장 대중적인 블루치즈니까... 까망베르랑 같이 나왔으면 그거겠지. 포스팅 자주 해줘~ :-)
  • 데빈 2012/06/18 20:50 #

    아 맞아요. 블루치즈!!!
    형 프랑스 생활은 어때요? 간지도 꽤 오래된것 같은데. ㅠㅠ
    형 소식은 어디서 들을 수 있나요? 요즘 블로그 안하시죠? 간단하게 소식좀 전해주세요.
    공부는 잘 하고 계신지, 앞으로 계획은 어떤지 궁금해요. 보고싶기도 하구요.
  • 이인규 2012/06/19 02:37 # 삭제 답글

    요즘 블로그 정말 뜸하지... 대신 페북 열심히 하고 있는데... ㅎㅎ
    며칠 전에 학교 졸업했어. 진로 문제로 지금 열심히 고민중이고... 프라컴티 분들도 페북 활동 열심히들 하시던데 현종씨는 안해?
  • 데빈 2012/06/19 11:38 #

    전 페북까지할 여력이 안돼서요. 그냥 하던거나 꾸준히 하려고 합니다. ㅎㅎㅎ
    벌써 졸업하셨군요. 뜻하셨던 바를 꼭 이루시길~!! 홧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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