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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1 11:40

더 도메인 놀러가기

지난 주말 아침에 비가 와서 빗소리 듣기도 좋고, 그 전날 마신 와인 한병의 숙취도 좀 있고 해서

그냥 하루종일 숙소에서 게임이나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한 11시쯤 되니 그래도 그렇게 주말을 허무하게 보내기엔 좀 아깝단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일단 나갔습니다.

지난번에 갔던 아울렛보다 더 큰 아울렛이 남쪽에 있다고 하니 거기 가보려구요.

가는길에 전에 들은 더 도메인이라는 큰 쇼핑지구도 잠깐 들렀다가 가기로 했습니다.

숙소에서 그리 멀지는 않네요. 2~30분 정도 걸려 갔던것 같습니다.

오스틴 와서 주차빌딩 처음 봤네요. 마트도 주차장은 모두 노상주차장 밖에 없던데,

처음으로 3층 넘는 건물들도 봤구요. ㅎㅎㅎ

주차하고 나와서 바로 거리로 나오니 세큐리티가 말을 겁니다.

그러더니 가게들 사진 찍지 말라고, 사진 찍으려면 숍 매니저 사인 받아야 한다고 그러네요.

새나 크리스마스 트리 사진 찍는건 상관없지만, 가게들 사진 찍는건 광고에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서 그렇다고..

제 카메라가 좀 전문가들 쓰는 카메라 같아 보였나봅니다. ㅎㅎㅎ




저는 말 잘듣는 착한 지나가는 사람이니 이런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는 길거리 난로부터 찍었습니다.




길거리 분위기는 이렇네요. 스타벅스, 바나나 리퍼블릭, 그리고 그 옆에 애플 스토어가 보입니다.




다른쪽 거리 분위기. 나름 주상 복합단지입니다.




지나가다가 테슬라 매장이 있어서 들어가봤어요.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고 몇장 찍었습니다.

테슬라 프레임은 처음 봤는데 정말 단촐하네요. 모터로 제어하니 엔진도 없고 연료통도 없고 미션도 없습니다.






완성차인 모델S도 전시중이었습니다.




디자인도 멋지고 성능도 좋아서 돈만 있으면 한대 사고 싶더군요.

여기 전시된 모델은 9만 달러가 넘어서 ㅎㅎㅎ 그냥 구경만 했습니다.




도메인 지구의 한쪽 끝입니다.

고급 백화점이라고 하는데 안을 살짝 들여다 보니 손님이 너무 없어서 그냥 안들어갔어요.

괜히 저한테 말 걸까봐요. 쇼핑하러 나오면서 깜빡잊고 돈을 안가져왔거든요. ㅋㅋㅋ

지갑에는 그냥 점심값 정도 들어있었습니다.




백화점 쪽에서 도메인 거리를 보면 귀퉁이에 티파니와 루이 비똥 매장이 있습니다.

이 동네가 오스틴의 청담동이라고 하던데, 그런가봐요. 여기와서 루이 비똥 매장 처음 봤어요.




길거리 반 정도 구경하고 나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유난히 이 가게에 손님이 많더군요. 그래서 여기로 결정. North Italia 라는 이탤리 음식점입니다.




먼저 와인 한잔 주문하고 식사로는 연어요리를 주문했습니다.




사진 찍힌 아저씨는 천정을 찍는 줄 알았겠지만 광각렌즈라 이렇게 주변 사람들이 다 들어옵니다.

오픈형 주방에서는 계속 요리가 나오고 서버들이 분주하게 접시를 나르고 있네요.




음식이 나오는데는 생각보다 좀 오래 걸렸습니다.

지금까지 간 식당은 모두 패스트 푸드에 가까운 집들이라 주문하면 항상 엄청 빨리 음식이 나왔는데,

여긴 요리하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그런지 좀 오래 걸리더군요. 그래봤자 2~30분 이겠지만 ㅎㅎㅎ

다른 가게들이 워낙 빨리 음식을 갖다줘서 그렇게 느낀것 같습니다.

연어 요리는 무척 맛있었습니다. 겉을 바삭하게 익혀서 식감도 무척 좋았어요.

다음에 다시 와서 다른 요리도 한번 맛보고 싶네요.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점심먹고 스타벅스에서 아메리카노 한잔 사서 마시면서 의미없는 큰 새 사진 한장.

스타벅스에 사람들 엄청 많더군요. 줄 서서 주문했습니다.

여기와서 계속 맛없는 커피만 마시다가 그래도 스타벅스 커피 마시니 좀 낫네요.

이동네는 대량으로 뽑은 커피를 온수통 같은데 담아서 파는데가 대부분이라 좀 맛이 없는것 같아요.




그냥 계속 구경중입니다.




2층짜리 메이시스 백화점 앞에는 큰 트리가 세워져 있네요. 아까 세큐리티가 말한 트리가 이건가 봅니다.




백화점 쪽에서 바라본 도메인. 생각했던것 보다 동네 넘 작네요.

메이시스도 들어가서 구경해 봤는데, 그냥 롯데 마트 의류코너 같았습니다. 작아요.




도메인 디렉토리입니다. 지금까지 A, B, C 구역 돌아다녔는데 얼마 안커요. 가게도 그리 많지 않고.




그냥 아울렛으로 출발할까 하다가 언제 다시 올지 모르니 나머지 구역도 구경 해보기로 했습니다.

메이시스 뒷편의 스포츠 용품점입니다.

근데 여기 구경하면서 드는 생각이, 얘네들은 공간 활용을 잘 못하는것 같아요.

딱 들어가서 보면 엄청 넓고 얼핏 물건도 많아 보이는데, 신발 구경 좀 하려고 하니 종류가 생각보다 적더라구요.

ABC 마트 신발가게보다 규모는 몇배인데 물건 종류는 더 적어보였습니다.




메이시스 뒷편 주차장. 넓네요. 이래야 미국이지.




나머지 뒷쪽 거리입니다. 뭐 별다를건 없어요. 1층은 가게 2층부턴 집.




극장도 있네요. 4개 영화를 상영하나 봅니다.




The DOMAIN




백화점이 또 있네요. 메이시스 보다는 고급이었지만 별거 없었습니다.




백화점 쪽에서 본 도메인 남쪽 거리.




황소와 개구리. 이동네 상징이 텍사스 롱혼이라 찍었어요.

사실 동네 상징은 아니고, 텍사스 주립대학 미식축구팀의 상징인데, 인기가 엄청 많아서 동네 상징 같이 쓰이는것 같더라구요.

텍사스 롱혼 로고는 멋진데, 색깔인 번트 오렌지는 울나라 황토 찜질방 색깔이랑 똑같아서 기념품은 도저히 못사겠어요.

아까 스포츠 용품점에서도 한 코너가 전부 롱혼 코너였는데, 정말 맘에 드는게 단 하나도 없어서...




대충 도메인 구경은 다 한것 같습니다. 나중에 식당때문에 다시 올지는 모르겠지만, 쇼핑하러 또 오지는 않을것 같네요. ㅎㅎㅎ

덧글

  • 2015/01/01 12:1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5/01/01 13:1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darkCrom 2015/01/01 12:22 # 삭제 답글

    낮은 건물들이 여유롭게 펼쳐져있는 느낌이네요~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데빈 2015/01/01 13:12 #

    새해 복 많이 받아. 진짜 여긴 다 넓어 ㅎㅎㅎ 옆으로 펼치지 위로 쌓지는 않는것 같아.
  • 블랙잭더클 2015/01/02 20:58 # 답글

    한동안 조용하시더니 출장을 가셨군요.
    저는 법인이 중국,베트남쪽이라 장기출장도 그쪽으로만 가는데요..
    회사돈으로 미국땅 밟는게 소원입니다ㅎ
  • 데빈 2015/01/02 23:59 #

    처음 나온 출장인데 이렇게 길게 오게될줄 몰랐어요 ㅋㅋㅋ 미국땅은 밟고있긴 한데, 주변에 뭐가 좀 없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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