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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8 12:26

샌 안토니오 - 더 알라모 여행기

여기 오스틴에 온지도 거의 한달이 지났네요.

아직 오스틴 다운타운 구경을 안하긴 했지만, 이제 슬슬 주변 관광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3개월짜리 출장자라 멀리는 못가요.

갈 수 있는 거리 제한이 있어서 실제 갈 수 있는 곳은 샌 안토니오, 휴스턴, 달라스가 전부입니다.

그래서 오스틴에서 가장 가까운 샌 안토니오로 먼저 가봤습니다.

35번 고속도로 타고 남쪽으로 가는 중. 날씨 좋네요.




미국인들이 매우 사랑한다는 관광 스폿인 더 알라모 근처의 공영주차장에 차를 댔습니다.

여기와서 처음으로 유료 주차장에 차 대보네요.




여긴 시간당 계산이 아니라 그냥 하루에 얼마 이런식입니다. 주차장 빈 자리 많았어요.




새벽 3시까지 종일권 5달러.




알라모 쪽으로 걸어가면서 본 녹슨 비상계단. 빈 건물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더 알라모에 도착했습니다. 매일 열고 아침 9시 부터 오후 5시 반까지 하네요. 입장료는 없습니다.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기념품 가게 입구에 1센트 짜리 동전을 프레스 해서 만드는 기념품 자판기가 있더군요.




A 버튼 눌러서 하나 찍어봤습니다. 돈가지고 장난치는거 아니랬는데...




더 알라모 내부입니다. 그냥 뒷뜰 분위기네요.

여기서 잠깐 알라모에 대해서 설명 드리면, 200명 정도의 소수 인원으로 멕시코 군대와 붙어 몰살당한 장소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영화 "포화속으로" 정도 상황이 되겠네요.




그때부터 보존되어 있는 우물이 있고 저쪽 담벼락 쪽엔 전시장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전시장 (박물관 ?)은 사진촬영 못한다네요.




미국 사람들 입장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엔 별로 볼것은 없었어요.




여기가 바로 그 더 알라모입니다.




줄이 꽤 기네요.

원래 돈 내야 들어갈 수 있는덴데, 지금은 무료행사 하는듯 했습니다.

줄이 너무 길어서 패스하기로. 문이 열릴때 살짝 안을 들여다 봤는데 그냥 성당 분위기더군요.




대신 아까 뒷뜰 쪽에 재밌는 구경거리가 생겼습니다.

배나온 아저씨가 리볼버와 라이플의 역사에 대해서 총을 보여주면서 설명해 주더군요.




윈체스터 1873 설명중.

이것도 그냥 나온게 아니라 리볼버 설명하다가 리볼버의 개선점이 라이플로 피드백 되어 이런 총이 나오게 되었다.

뭐 그런 식으로 설명을 이어갔습니다.




전시된 리볼버와 라이플들.

모두 재생산된 레플리카입니다. 물론 화약 넣고 총알 넣으면 나간대요.




이 총이 리볼버의 스탠다드 콜트 피스메이커입니다. 정식 이름은 콜트 싱글 액션 아미.




뒷뜰 한편엔 그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설명한 보드판이 있었습니다.

미국인들 엄청 관심있게 읽더군요. 저는 뭐 영어를 읽을수는 있지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아서 안읽었습니다.




아까 못들어간 건물 뒷쪽입니다.




더 뒷쪽에서는 코스프레와 함께 그 당시의 생활상을 보여주면서 설명도 곁들이고 있었습니다. 민속촌 분위기네요.




당시 밥먹는거 재현.








여기 구경을 마치고 다음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미국인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장소이자 샌 안토니오의 대표적인 관광지일지 모르겠지만,

제가 생각했던것 보다는 많이 작고 별로 볼건 없었네요.

아참, 샌 안토니오는 스페인 영향을 많이 받은 도시라고 얘기하는데,

이곳 더 알라모 말고는 어디가 스페인 영향을 받았는진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래도 샌 안토니오는 1년에 2000만명의 관광객들이 오는 관광도시이고, 미국 사람들은 이곳을 무척 사랑한다고 합니다.

그냥 와서 기념사진 한장 찍기엔 괜찮은 장소 같아요.

덧글

  • 파랑천 2015/01/09 22:41 # 삭제 답글

    요즘 제가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이 샌안토니오인데 이렇게 이쁜 사진들로 대리만족하고 갑니다.
    사실 스퍼스팬이라 마누가 뛰는 경기 보러 at&t 센터가는 게 소원인지라 샌안토니오 사진들 보고 이렇게 반가운 마음에 댓글 남깁니다^^
  • 데빈 2015/01/09 23:59 #

    저날 스퍼스 경기도 보고 왔어요. 70달러짜리 티켓을 샀더니 저저 꼭대기에서 ㅜㅜ 정말 제대로 안보이더라구요. 워싱턴 위저드랑 붙었는데 덩컨이랑 마누는 좀 부진했어요. 4득점, 5득점이었던가? 덩컨은 자유투도 두개 다 실패하고 ㅜ
  • 파랑천 2015/01/10 01:23 # 삭제 답글

    대...대박...꼭대기면 어떻고 잘 안보이면 어떻나요...그저 저한테 데빈님은 승리자乃
    마누의 플레이를 직접 보시다니...사실 제가 조던은 논외로 치고 농구 제일 잘한다고 생각하는 선수가 마누인데 이번시즌 끝나면 은퇴할지도 모르는 선수라 14-15시즌 샌안경기는 다 챙겨 보고 있는데 워싱턴 경기를 직접 보셨구나...헐...대박!!!

  • 데빈 2015/01/10 10:04 #

    나중에 포스팅 올릴게요. 이날 샌 안토니오 간게 경기 예매한것 땜에 간거에요. ㅎㅎㅎ 낮에 구경하고 저녁에 경기보고 혹시 더 볼게 남았으면 하루 묵으려고 했는데 낮에 돌아다닌게 거의 단것 같아서 하루 일정으로 끝냈어요 ㅎㅎㅎ
  • 파랑천 2015/01/10 10:34 # 삭제 답글

    와~~~포스팅 기대하겠습니다^^ (두근두근)
    마침 10:30에 샌안 피닉스 경기 spotv2에서 해주네요.
    우리나라에서 TV중계는 spotv2채널에서 하루 한경기 랜덤으로 해주는데 달력에 샌안경기 해주는 날 표시해두고 보고 있습니다.
    안해주는 경기는 침대 속에서 아이폰으로ㅠㅠ(워싱턴전 역시 침대속에서...)

    그러므로 데빈님은 승리자乃
  • darkCrom 2015/01/12 10:24 # 삭제 답글

    규모에 상관없이 역사를 소중히 생각하고
    그걸로 장사 잘하는 느낌인듯 ㅎㅎㅎ
  • aftereurope 2015/01/19 23:26 # 삭제 답글

    얼마후면 그곳에 가서 사는데 많은 정보 얻어가네요
    땡스요~근데 살기에 좀 심심하려나요???
  • 데빈 2015/01/20 05:31 #

    오스틴 생활 두달째인데 살만해요. 여럿이 모여 왁자지껄하게 술마시는것 빼곤 다 할수있는것 같은데, 찾아보면 소소하게 즐길거리는 많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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