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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4 20:51

태국 방콕 첫날 여행기

작년 여름 휴가는 태국 방콕으로 가기로 하고, 조금 더 싼 비행기표를 구하기 위해서 1년 전에 미리 표를 예매했습니다.

그런데... 아니 이게 무슨 일이랍니까..

10월 17일 출발인데, 10월 들어 태국 푸미폰 국왕 건강이 심상치 않다는 뉴스가 간간히 나오더니

4일 전 10월 13일에 돌아가신겁니다.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설마 휴가 내내 술은 둘째치고 밥조차 못사먹는거 아냐? 설마 또 쿠테타 일어나는거 아냐?

결과적으로 다행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만, 그땐 좀 걱정되긴 하더라구요.

그래도 어떡합니까. 가야죠.

밤비행기라 천천히 나왔습니다.




와이프가 인천공항에서 젤 좋아하는 식당 명가의 뜰에 또 왔습니다.

인천 공항 오면 무조건 여기서 밥먹습니다. 제가 출장갈 때 배웅 나와서도 꼭 여기서 밥먹어요.




조 말론 향수 하나 사고 비행기 기다리는 중.

요즘들어 향수를 쓰기 시작했는데, 사실 전 비염때문에 냄새를 잘 못맡아요.

와이프가 맨날 냄새도 못 맡는게 무슨 향수냐고 놀립니다. 그래도 향수 쓰면 기분이 좋거든요.




태국 가선 못 마실지도 모르니 스텔라 한잔.




태국 가선 못 마실지도 모르니 한잔 더.




이스타 항공 좌석이 좀 불편하긴 하지만 추가금 내고 비상구석 앉으면 탈만해요.




해가 뉘엇뉘엇 저무네요.




태국 도착하면 못마실지도 모르니 와인도 한잔.




도착했습니다. 오는 내내 뒷열에 앉은 애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았네요.

몇번을 조용히 하라고 의자 발로 차지 말라고 해도 그때 뿐이더라구요. 아 빡쳐.

아무튼 수완나품 공항에 내리자마자 검은색이 맞이하네요.




보이는 디스플레이는 모두 저런 화면이었습니다. 심지어 키오스크도 모두 흑백화면이더군요.




무사히 짐을 찾고 택시를 잡아타고 숙소가 있는 카오산 로드로 향했습니다.

첨에 고속도로 탈땐 좋았는데 카오산 로드 근처에선 헬이네요. 왠지 차가 들어가면 안되는 길 같은데...




무사히 도착. 1박에 4만원 짜리라고 해서 모텔수준 생각했는데 의외로 깔끔하고 좋네요.




아라비아는 안가봤지만 아라비아풍입니다.




숙소에 짐을 놔두고 바로 카오산 로드로 고고씽.

밥도 못먹으면 어떡하나 걱정 했는데, 완전히 기우였습니다.




태국의 첫 야식은 그냥 노점 음식점에서.




다른 외국인들 다 맥주 마시길래 우리도 맥주 부터 주문했습니다.




와이프는 팟타이. 맛있는데, 한국에서 먹어본 맛이랑 크게 다르진 않네요.




저는 똠얌꿍.

태국 음식점에서 몇 번 먹어봤지만 오리지날 똠얌꿍 맛이 무척 궁금했어요.

시큼한게 신김치 국물 맛이네요. 근데 중독성 있는 맛이에요.




밤 11시 반에 야식을 먹고 길거리를 둘러보니 이런 마사지 가게들이 많네요.




시간이 많이 늦었으니 30분짜리 발 마사지 받고 호텔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태국 물가가 싸긴 싸네요. 3~4000원 정도 했던것 같습니다.




요렇게 발 씻겨주고,




조물조물조물. 생각만큼 시원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진짜 여행온 기분 나네요.




방콕 첫날 끝.

덧글

  • darkCrom 2017/01/16 20:46 # 삭제 답글

    형 발이 가장 인상적인 포스팅이네요 ㅍ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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